계절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다가 청둥오리를 발견했다.
원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눈이 오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버스타고 내려서 걸어오는 길에 발견한 거다.
그리고 사실 이 길도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길인데 그냥 걸어오기 심심해서 시냇가 옆으로 난 길로 가 본 거다. 그런데 이런 시궁창 비슷한 물에서 청둥오리를 발견했다.
암수 한쌍이었다. 보자마자 폰카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는데 줌을 안하니까 크게 찍을수가 없었다. 하필 디카를 안가져온게 참 아쉬웠다.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을라고 하니까 훌쩍 날아버렸다. 도망가는줄 알았는데 바로 옆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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