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31

청둥오리 발견



계절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다가 청둥오리를 발견했다.

원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눈이 오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버스타고 내려서 걸어오는 길에 발견한 거다.

그리고 사실 이 길도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길인데 그냥 걸어오기 심심해서 시냇가 옆으로 난 길로 가 본 거다. 그런데 이런 시궁창 비슷한 물에서 청둥오리를 발견했다.

암수 한쌍이었다. 보자마자 폰카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는데 줌을 안하니까 크게 찍을수가 없었다. 하필 디카를 안가져온게 참 아쉬웠다.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을라고 하니까 훌쩍 날아버렸다. 도망가는줄 알았는데 바로 옆에 앉았다.



그래서 또 찍을려고 하니까 다리 반대편으로 도망가버린다.
그래서 반대편으로 가서 또 찍었는데 그건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오리가 안보였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