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7

Lotte Giants vs Doosan Bears @ Jamsil Stadium, 6 May 2011

어린이날/석가탄신일 징검다리 연휴라 엄마아빠가 부산에서 승용차 끌고 올라오셨다. 오시는 김에 요새 유진이가 야구의 재미에 빠져서 주말 롯데 대 두산 경기를 보러 갔다. 토/일요일 경기는 4명 자리를 맡을 수가 없어서 금요일 경기를 예매했다. 경기 시작하기 약 1시간 전에 집에서 출발했다.

잠실 주경기장

야구장 근처에 오니 엄청난 교통체증이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보니 잠실 경기장 앞 도로에서 지하철 9호선 공사때문에 차선도 좁아진데다 이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김연아 아이스쇼도 하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잠실 경기장 주차장은 진작에 만차였고, 차에서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아빠랑 유진이랑 나랑 먼저 내려서 경기장으로 갔다.

보도에 떨어진 은행나무 꽃

치킨과 맥주와 김밥을 사들고 경기장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보니 이미 1회초가 거의 다 지나가 있었고, 롯데가 벌써 4점이나 낸 상태였다. 엄마는 주차 때문에 거의 한시간이 넘게 지난 5회말이 되서야 경기장에 들어올수 있었다. 탄천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왔는데, 처음에 차가 밀리던데서 네비게이션으로 찍었을 때 유턴해서 빙 둘러가라고 나온 안내대로 갔으면 그나마 빨리 도착했을텐데, 거기서 이미 30분이상 허비하고 다시 탄천주차장까지 가는 길도 좀 헤매고 하느라 1시간 넘게 차에 갖혀있었던 것이다. 엄마가 왔을 때는 이미 김밥은 다 먹은 상태여서 경기장 안에서 햄버거를 하나 사먹었다.







경기 도중에 비가 살짝 오락가락해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가랑비만 오다가 그쳤다.

5회가 끝나고 몸푸는 선수들



앞에서 팩소주 마시면서 춤추던 아저씨들

줌이 안되서 치어리더는 이정도밖에 못찍었다.

색깔 스타킹 단체로 입고와서 춤추던 남고생들

임태훈이 마무리로 올라왔지만 두산은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9대6의 짜릿한 승리였다.




MVP 조캡틴


탄천 주차장. 출구 가까이에 차를 세워둔 덕분에 금방 빠져나올 수 있었다.

2011/04/19

보라색 점이 찍히는 현상

햇빛을 정면으로 받은 사진들을 몇장 찍어보았는데 그중에 두 장에서 이상한 보라색 점이 찍혔다.
하나는 아주 선명하고 하나는 좀 희미하다.


이 사진은 보다시피 이렇게 작게 축소한 사진에서도 뚜렷이 보라색 점이 보인다.

이 사진은 원본 크기로 확대해 보면 햇빛이 갈라지는 끝에 희미한 보라색 점이 있는 걸 찾을 수 있다.


평양 스타일


Pyongyang Style from Steve Gong on Vimeo.


평양에서 중국계 미국인 디카로 몰래 찍은 풍경들

개강하고 찍은 사진들

꽃피는 봄이 되면 사진을 많이 찍어야겠다고 생각해왔었는데
막상 꽃이 피고 잎사귀가 돋아나는 때가 되니
딱히 바쁜건 아닌데 귀찮아서인지 잘 안찍어진다.
















































































































































MLB Stadiums from Google Earth

구글어스에서 MLB의 홈구장들을 캡쳐해 보았다. 캡쳐 조건은 구장의 해발고도에 1km를 더한 높이에서 캡쳐했다. 사실 이중에는 더이상 MLB 구장이 아닌 곳도 하나 있다. Turner Field는 지어진 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현재 Google Earth 상에서는 주차장으로 나온다.

이걸 보면 미국 야구장들은 대체로 외야가 둥근 형태가 아닌 각진 형태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레너드 코페트의 '야구란 무엇인가(The Thinking Fan's Guide to Baseball)'이라는 책을 보면 야구장도 경기의 한 요소로서 외야의 형태에 따른 경기장 마다의 변화가 야구 경기에 재미를 주는 한 요소인데, 새로 지어지는 구장들은 그냥 둥글게 만들어 져서 안타깝다는 저자의 의견이 나온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야구장들은 모두 둥글게 지어져 있으니 외야의 거리, 펜스 높이 외에 외야의 형태에 따른 변화는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찾을 수 없는 요소이다. 지금 서울 고척동에 야구장을 짓고 있고 광주, 대구에도 새로 야구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MLB 구장들처럼 구장에 따라 다른 경기가 펼쳐질 수 있게 지어졌으면 한다.